트럼프 자신의 SNS에 황금 트럼프상과 돈다발 영상 올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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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올린 AI 합성 영상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고급 휴양지로 변신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황금 트럼프 동상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일론 머스크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상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모욕적으로 다가가며, 국제 사회에서도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I 기술로 만들어진 이 영상이 어떤 논란을 불러일으켰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논란의 AI 합성 영상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황금빛 트럼프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고층 빌딩과 야자수가 있는 해변가에서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수영복을 입은 네타냐후 총리가 칵테일을 마시는 장면과 일론 머스크로 추정되는 인물이 돈다발을 뿌리는 모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영상은 마치 가자지구가 폐허에서 벗어나 호화로운 리조트로 변신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이는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현실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특히, 영상에는 "더 이상 터널도, 공포도 없다. 트럼프의 가자가 드디어 왔다"라는 AI 제작 노래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가자지구를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반응: "기괴하지만 웃을 일이 아니다"

CNN,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 영상에 대해 "기괴하지만 결코 웃을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CNN의 런던 특파원 살마 압델라지즈는 "이 영상은 기괴하다. 일부에게는 모욕적으로 느껴질 것"이라며 강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하마스를 포함한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 영상을 수치스럽다고 느끼며 분노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난민들은 "우리에게 떠나라 하면 기쁠 것 같은가? 그렇지 않다"며 분개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는 트럼프의 이 같은 행보가 인종 청소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현재 전쟁과 봉쇄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인데, 이를 마치 새로운 부유층을 위한 리조트로 탈바꿈시키려는 듯한 트럼프의 접근법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가자지구 개발 구상, 현실화 가능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가자지구를 장악한 뒤 주민들을 이주시킨 후 고급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국제 사회에서 인종 청소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비판이 거세지자 미국 중동특사가 "주민 퇴거 계획은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AI 영상이 공개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가 직접 영상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그의 의도가 더욱 뚜렷해졌으며, 향후 대선 과정에서도 이러한 발언과 행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정세가 계속 불안정한 가운데, 트럼프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의 외교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올린 AI 합성 영상은 국제 사회에서 강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호화로운 리조트로 묘사하며 황금 트럼프 동상과 유명 인사들을 등장시킨 영상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모욕감을 주었고, 인종 청소 논란까지 촉발시켰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단순한 유머가 아닌 위험한 메시지"라며 우려를 표명했으며, 트럼프가 여전히 가자지구 개발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국제 외교와 미국 정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트럼프의 행보와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