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캐나다 이어 멕시코, 미국에 보복 관세 선언! 북미 경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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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제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아무런 정당성이 없으며, 오히려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 멕시코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 멕시코의 대응,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와 이에 대한 국제적 반발

미국 정부는 25년 3월 4일 0시(미 동부 시간 기준)부터 멕시코, 캐나다 제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로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미국 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상공회의소 및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물가 상승이라는 부담을 안길 것이며, 기업들의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수입하는 제품의 약 40%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무역뿐만 아니라 생산·유통 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실제로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으며, 멕시코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강경 대응 및 보복 관세 예고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부당한 관세를 부과한 만큼, 멕시코도 이에 맞서는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보복 관세 품목은 오는 9일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중 연설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미국의 결정은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국 내 소비자와 기업들에게도 큰 피해를 줄 것"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관세 조치는 경제적 정당성이 없으며, 결국에는 미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으며, 향후 무역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갈등 심화 배경

사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무역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두 나라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새로운 무역 협정(USMCA)을 체결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무역과 관련된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특히 미국은 멕시코에 불법 이민 문제 해결 및 마약 밀수를 차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으며, 이에 멕시코는 상당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그동안 강력한 마약 카르텔과 맞서 1톤 이상의 펜타닐을 압수하고, 329개의 필로폰 제조소를 해체했으며, 29명의 마약 카르텔 조직원을 미국으로 이송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부과했고, 이는 멕시코 정부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멕시코는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일방적인 경제적 압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전망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보복 관세로 인해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CNN은 이번 관세 조치가 북미 경제를 악화시키고, 이미 높은 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전자제품, 농산물 등의 주요 품목에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소비 심리 위축 및 기업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멕시코와 미국 간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북미 지역의 경제 성장 둔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국제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론

미국과 멕시코 간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양국 간의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멕시코의 보복 관세 조치는 미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의 협상 결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정치적·경제적 영향을 동시에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는 미국과 멕시코 간의 협상 과정 및 보복 관세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무역전쟁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업과 소비자들 역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